Dongguk University
불교학부의 교육목표는 불교정신에 입각하여 지혜와 자비를 갖춘 인재를 양성하는데 있다. 학생들에게 이론∙교학과 실천∙응용이란 두 가지 트랙에서 다양한 전공 교과목들을 제공하여 지행합일의 진취적인 인격을 연마하도록 한다. 불교학부는 범어, 한문, 빨리어, 티벳어와 같은 필수 고전 언어들과 불교학·선학·인도 철학의 주요 연구 분야들을 폭넓고 효율적으로 공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각 학문분야의 학문 후속세대를 양성함과 아울러 현대사회와 교계가 필요로 하는 실용적이고 실천적인 분야의 다양한 강좌들을 제공하여 불교적 인격과 소양을 갖춘 지도자를 배출하는 것을 추구한다.
불교학부의 주요 교육내용은 이론∙교학과 실천∙응용으로 구분된다. 이론∙교학의 경우 기존의 문헌학적 경향에서 점차적으로 탈피하여, 고고학 역사학 인류학 등 각종 인접학문과 연계하는 방향으로 학문의 폭이 넓어지고 있다. 현대사회와 종교계가 요구하는 필수적이고 실용적인 분야를 중심으로 불교적 지도자로서 갖추어야 할 실천적 지식을 습득하는 쪽으로 학문적인 방향이 흘러가고 있다. 불교학부에서는 이러한 이론∙교학과 실천∙응용이 각각 별개의 독립적인 분야로서 연구되는 것이 아니라, 양자가 상호의존적이고 상호보완적인 관계에서 연구되어 이론과 실천 그리고 교학과 응용을 겸비하는 종합적인 학문을 지향하고 있다.
한국에서 유일한 불교학은 그간 세계 인류에 널리 보급되어 찬란히 발전해 온 불교의 역사문화와 심오한 사상체계를 연구하여 이상세계를 제시하며 창조적인 생활 선도에 헌신하는 인재를 배출해 왔다. 그리하여 이들은 현재 각 불교단체의 종무행정, 불교종립학교의 교법사 및 종교교사, 각 군의 군종장교 및 군법사, 사회사업, NGO 활동가, 학계(불교학자, 선학자, 인도학자), 교계 언론 및 미디어계 등 다양한 분야에 진출 하여 전법포교활동을 벌이고 있다. 명상 및 요가지도자, 선심리상담사, 교계 기업체 임직원 등 다양한 분야에도 진출하고 있으며, 특히 불교방송과 불교텔레비전의 개국은 불교학을 전공한 인재들의 사회진출 가능성에 대해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였다. 또, 최근 더욱 넓어진 대학원 진학의 문은 심도있는 학문적 연마를 원하는 인재들에게 또 다른 사회진출의 길을 열어주고 있다.